묶음 하나

하늘에 띄우는 편지

 

예수님

 

그는

하늘나라 왕국에서

하나님의 독생자로 살고 계셨습니다.

 

그가 나를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나는 그의

사랑을 받을

아무런 자격이 없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만물의 찌끼 같았지요.

 

그러나 그는

나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나는 그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의 존재에 대해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