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늘 새로운 간증을 할 수 있도록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결혼을 한지 이제 4년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살았고, 살고 있는 집도 네 집이 됩니다.

그러니까 결혼생활 동안 매년 이사를 다닌 셈이에요.

일본말에 引越貧乏라는 말이 있지만 정말 주님의 은혜로 이사를 할 때마다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이사를 다닌 간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처음 살았던 곳은 도쿄23구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신주쿠의 교회로 오려면 한 시간 이상,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할 당시 남편은 학생이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 살았고 남편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집값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아주 저렴한 집에 살았어요.

저희 가정의 첫 집은 사실, 주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고 우리의 형편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얻은 집이었습니다.

 

아가페 교회의 성도가 되고 나서 김영미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와 가까운 집을 얻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신주쿠 교회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 근처로 이사를 오는 것은 정말 좋았는데 '신주쿠'하면 물가 비싸고 집값도 비싸고 살기 힘든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집을 교회와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데 눈에 보이는 현실이 두려워서 하나님 말씀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우리의 형편대로 집을 구하고 말았습니다.

, 그 때에는 전철을 타지 않고 걸어서 교회를 갈 수 있는 것 만이라도 굉장히 가깝게 이사를 하는 것이라는

그럴 듯한 이유를 가지고 우리의 형편대로 집을 구하는 것을 타당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사를 오고 걸어서 교회를 가니, 25 30분은 걸어야 갈 수 있는 거리더라고요.

추운 겨울은 그나마 움직이니까 괜찮은데 한 여름에 25, 30분 걷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두 번째 집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듯 보였지만 사실 우리의 생각이 앞서고, 현실이 앞서서 하나님께서 원하신

순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 후, 김영미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와 더욱 가까운 집으로 이사를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한지 일 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교회와 더욱 가까운 집으로 이사를 하려면 집값은 더욱 올라가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사를 위해 큰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당시 저희에게는 있는 돈을 다 긁어 모아도 이사에 필요한 돈의 1/4정도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집을 옮기라 하시면 분명히 이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실 거야" 라고 남편과 함께 믿음으로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살던 집을 해약하고 집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나갔던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우리가 찾는 조건의 집도 없었고 돈도 해결되지 않았어요.

집을 해약한 날짜는 다가오는데 이사를 갈 집이 없는 거에요.

그 당시에는 하루 하루 날짜가 지나가는 것이 그렇게 조마조마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한 쪽 마음에서는 "분명히 집이 있어, 그리고 이사 갈 수 있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약 날짜의 약 2주 전에 이사를 갈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에 이사를 가겠다고 신청을 했지만 계약할 돈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주님은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계약 바로 전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곳으로부터

도움을 얻게 되었고 살고 있는 집의 해약일 일 주일 전에 이사가 결정이 났습니다.

이 때의 저희 가정은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한 달 전에 또 이사를 했습니다.

김영미 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도영주택이든 도민주택이든 나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일반 부동산과 다르게 입주절차와 조건이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설마…. 우리 집이?" 라고 사실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가라", "옮기라" 하시면 방법 또한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도민주택 부동산에 입주신청을 하고 자격이 결정되는 심사기간에 저희는 집을 해약했습니다.

어떤 분은 "오직 믿음으로?" 라고 물으신 분도 있으셨어요.

자격이 될 지 안 될지 결정도 안 났었고 자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안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주님의 말씀 가운데 이사를 다니다 보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을 때 상황과 형편은 안 보이지만 방법은

분명히 있다는 감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 가정은 이사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 상황과 형편이 안 보이더라도 순종했을 때 주님께서

어떻게 길을 열어주시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1 19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그런데 순종은 항상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정말 그럴 듯한 이유와 함께 옵니다.

"지금은 그럴 형편이 안 되는데요…." 또는 "지금은 방법이 없어요."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성경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다"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은 완전하며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타당하게 보이고 그럴 듯한 이유가 있더라도 저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순종의 열매를 먹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순종해가는 저희 가정이 될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순종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