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남들이 안 된다 라고 말하면 더 발동이 일어나는 악발이 같은 성격이 있습니다.

이것이 나쁜 방향으로 꽂히면 절대 꺾이지 않는 고집을 부리는 것이구요.

하나님 안에 좋은 방향으로 꽂히면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가는 것 같아요.

 

부모님의 비자를 준비하면서 처음 하나님께 기도할 때

네가 감당할 수 있겠니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해 보겠다는 저의 악발이 성격이 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결단의 기도를 드렸을 때

제가 서류를 준비 할 수 있도록 한 단어를 주셨어요.

그것은 장,,인 이란 단어였어요.

부모님 두 분다 장애인급수를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삶의 특별한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어요.

주님 주신 마음 이였기에 자신감 넘치게 서류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기에

준비된 모든 서류를 입관에 내고 온 자체만으로도 저에겐 감동이었습니다.

그 때 그 내용으로 간증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간증 후 담임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꼭 그 일은 성취됩니다.

가족의 일을 지은 자매에게 부담감으로 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목자로서의 부르심의 훈련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꼭 성취된다고 했는데,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며칠 있지 않아 불합격이라는 통지서가 날라왔어요.

답답한 마음에 사정이라도 해 보려고 입관에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비자로 신청을 한다고 해요.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며 재 신청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저에게 실망과 좌절감이 얼마나 밀려오던지요.

터벅터벅 교회 문을 들어와서 이제 어떡해요. 주님. 이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담임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을 때

다시 신청해야지!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씀에 힘을 얻어 부족하다 싶은 서류를 중심으로 또다시 준비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주일, 목사님께서 가족의 하나된 부르짖음이 없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준비하는 기간 동안 주님이 주신 말씀들이 참 많았어요.

네가 믿고 구하는 것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이 일로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찬양도 주셨습니다.

정말 될까? 라는 흔들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밀려 올 때,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지 않을 수 없었어요.

모든 짐을 내게 맡기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인내함이 필요함은 너희가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라고 말씀하셨으니까

나의 믿음 없음으로 주님 주신 약속의 말씀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2011. 4월에 시작한 일이 두 번을 재 신청하고

드디어 2012.3월에 허가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되돌려 준 서류 안에 의견서라는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어요.

그 종이는 연필로 줄을 긋기도 하고 갈겨쓴 흔적이 있었어요.

아마 저에게 돌려줄 종이가 아닌데 서류에 잘못 끼어 들어온 것 같았어요.

그 안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져 있었어요.

본건은 연령의 점부터 조건에 미치지 못하지만 병의 상태에서부터 간호에 이르기까지 신빙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으므로 특정활동 비자를 허가 처분한다

(以上のとおり、本件は年齢の点で先列条件を満たしてないが、その病状からに日常生活に看護を要する点に信ぴょう性があるから特定活動1年をもって許可処分が相当であると思われる))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을 발견했어요.

비자를 받은 건 올 3월인데 날인이 찍힌 것은 2011,10.18일 날짜였어요.

그때는 두 번째 비자신청을 하고 일본병원의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입관으로부터 전화가 온 때입니다.

저희는 서류부족으로 두 번째 비자 신청한 것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죠.

그리고 부모님을 한국으로 보내 부족한 서류를 다시 준비하게 했습니다.

의견서에 의하면 이미 작년10월에 허가결정이 났다는 셈입니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세 번째 서류를 내고는 상상치도 못했던 상황들이 계속해서 터지고 있었거든요.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고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아버지를 붙잡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가운데 하나님은 여전히 약속의 말씀대로 진행하고 계셨던 거예요.

작년 10월에 이미 허가 처분된 비자를 5개월이나 지난 올 3월 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늦어진 것은 악한 영의 방해와 가족의 믿음 없음으로 인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상황을 넘어가지 못했다면…” 하는 아찔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의 참 많은 약속의 말씀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얻기도 하고 또 놓치기도 합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지 못해서,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너무 쉽게 생각해 버려서,

나의 믿음 없음으로 포기할 때 우리는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주님이 나의 기도와 함께 일하시고 준비하셨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제가 이 간증을 준비하면서 말씀을 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비자를 받기 위한 1년의 시간은 솔직히 고통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다면 절대 넘어갈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고통의 시간이 끝이 나고서야

모든 상황가운데 주님이 함께 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고난 중에도 나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었을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셨고 제겐 승리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불 같은 시험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주저앉거나 머물러 있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에 기뻐하며 승리를 외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의 일하심을 믿고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산의 가장 높은 정상에 나를 세우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 산의 정상에는 나 혼자가 아닌, 절대적인 예수그리스도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승리를 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