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중에 임하시는 주님, 예수그리스도만을 찬양합니다.

 

마지막 대 부흥의 때에는 매일매일 거대한 숫자의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때에는 사역의 현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유유히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나 하나 바뀌어지기도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아니, 아직도 바뀌어지려면 갈 길이 멀었는데

하루에도 몇 천명씩 회심하는 그들을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막 회개하고 돌아온 그들은 훈련 받지 못한 마음이 앞선 자들도 많을텐데,

몇 년 전 들판의 야생마와도 같았던 우리들의 모습 같진 않을까 생각하니까 아찔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듯 멋모르고 신학교에 들어왔던 그 시절,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신학생들을 지금까지 주님의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목사님들이 우리에겐 참 은혜였더라구요.

하지만 이 훈련의 시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의 나를 만드시고 앞으로 닥쳐올 사역을 위해 훈련시키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구원의 그 날을 위해,

주님의 백성들이 몰려 올 그 때를 위해 나를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그 주님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면서 죄송하기도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 아침 일찍 김영미목사님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지금 빨리 아들 유치원 보내고 00 집으로 오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오십시요.

언제나 그렇듯이 성령님의 말씀에 즉각 행하시는 목사님이시라

네 아니오 의 대답도 필요 없었습니다.

저는 급하게 준비를 하고 그 집으로 향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가정에 필요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참 따뜻한 주님의 은혜를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했어요.

그런데 난 거기 왜 갔지?

그 자리에 내가 굳이 있을 필요가 있었나?

애를 보더라도 불러주심에 감사한데 좀 의문이 생기는 거예요.

 

그런데 기도가운데 뜻밖에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역은 이렇게 하는 거란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나의 모든 의문이 사라졌어요.

저는 방문한 그 가정에 분명 책망할 말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때의 말씀은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책망의 말씀이 있었지만 그것이 주가 되는 메세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셨어요.

주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것은 그 가정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나에게 사역은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고 말씀하셨구나

주님의 마음이 부어지지 않은 사역은 아무런 의미가 없구나.

주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은 측량할 수 없는 깊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 안의 모습을 들여다 보았어요.

나에게는 얕고 경솔한 책망의 마음과 판단의 마음이 앞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듣겠지, 안 들으면 그건 믿음이 없는 거야

라고 단정지었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기준으로 생각했던 이기적인 이 마음은

결국 사람에게 상처만 주고, 나아가서는 주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란 것을 깨달았어요.

 

무엇보다 주님의 마음을 읽고 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주님은 그 사람의 문제 이전에 사랑과 인내로,

응원하시며 다시 일어나기를 애타게 기다리신다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심어주신 귀한 깨달음,

너는 앞으로 이렇게 사역해야 한다는 것에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네 생각이 아닌 주님의 생각으로 영혼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사랑이 바탕이 된 책망이 되어야 한다는 것,

모든 사람을 내 기준의 잣대가 아닌 주님의 잣대로,

생긴 모습이 다르듯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의 방법으로

때를 따라 인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성적으로는 다 아는 이야기일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 주신 이 깨달음이 저에게는 너무 귀하고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내게도 주님이 언젠가 양떼를 맡겨주실 때에 나는 이렇게 사역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내 그릇을 비우고 주님으로 채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주님의 영혼들을 맡기십니다.

그때에 우리는 내 판단과 기준보다

주님이 그 영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이 보시는 시선과 마음으로 영혼들을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안심하고 더 많은 영혼들을 맡기실 것입니다.

 

나는 오로지 성령의 말씀과 주님의 마음에 의해 움직이기를 소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귀한 영혼으로 여기며, 주님의 방법대로 사랑할 것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앞으로 내게 맡겨주실 귀한 사역가운데 예수님이 주인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랑을 전하는 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