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러분들께 저의 일상을 조금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가정 안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선생님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주님께서 저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입니다.

저의 일상은 이 역할들을 충실해 내기 위해 많이 바쁘고 분주합니다.

오전에는 남편을 회사에 보내고, 큰 아이 유치원 보내고, 작은 아이를 돌보며 집안일을 하는데

바쁩니다.

오후가 되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을 하는데 바쁩니다.

저녁이 되면 가족의 저녁식사와 아이들을 돌보는데 바쁘지요.

그리고 밤이 돼서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신학생으로 해야 할 일들이 기다립니다.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을 마치면 밤 2~3시는 되요.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도 역할과 모습은 다르지만 각자의 삶에서 바쁘시죠…?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어느 날, 점 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어요.

가정 안에서 아이들을 육의 양육은 물론, 영적 양육을 하는 일, 세상에서는 주님을 위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일, 그리고 주님의 때에 사용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힘들었습니다.

이 일들은 몇 달, 혹은 몇 년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부담감이 저의 마음을 누르고 왔어요.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서는 내게 주어진 이 일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 힘으로 이 역할들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이었습니다.

무엇인가는 포기하거나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포기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징징 거리고 놀아달라고 때를 쓸 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tv를 틀어주고 적당히,

편하게 키우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려도 아이들에게 기도시키고, 말씀 읽어주고, 부지런히 하나님의 성품을

가르치는 것,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세상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적당히 시간 때우고 부모님들 보기에 공부시켰다라고 보여주는

일은 쉽습니다.

하지만 내게 배운 아이들이 그 배운 한글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알도록 꼼꼼히 가르치는 일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또한 주님의 때에 사용 받기 위한 신학생의 일도 적당히 만 하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사용 받기 위해 항상 깨어 준비하는 과정은 늘 긴장이

됩니다.

 

바쁘고 분주한 하루를 보낸 어느 날, 마지막 힘을 내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식사를 마친 다음,

도저히 몸을 움직일 힘이 없어서 소파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힘들다너무 힘든데어떻게 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인데…'

라고 생각을 할 때, 한 영상이 머리 속에서 지나갔습니다.

 

(교회학교 버전)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우리 아가페 친구들, 정말 반가워요.

오늘의 말씀은 '어려워도 끝까지 해내요'에요.

성경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했어요.

성벽을 높이 쌓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느헤미야가 성벽을 쌓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나쁜 사람들이 방해하기도 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힘들어요, 못하겠어요."라고도 했어요.

그 때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나쁜 사람들이 방해를 하고

사람들이 힘들어해요. 저는 혼자서 해결 할 수가 없어요. 어려워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이처럼 어려울 때마다 기도했던 느헤미야는 끝까지 성벽을 다 쌓을 수 있게 되었어요.

몇 달 전에 제가 교회학교 메시지로 어린이들에게 전했던 내용이었습니다.

그 메시지가 다시 제게 돌아왔습니다.

 

저는 주방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높이 들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 제게 오는 몸과 마음의 짐을 거부합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손을 주님께서

 잡아주시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세요."

기도를 마치고 당장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일상의 모습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안에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더 이상 할 수 없었던 저를 움직이게 하는 손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두 손을 높이 들었을 때 저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세워주셨던 주님의 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우리에게는 여러 형태로 어려움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저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려움에 부딪혔어요.

제가 이 어려움을 이기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 시대를 리드했던 많은 믿음의 인물들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그들 모두에게는 자신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그 믿음의 사람들은 문제들 앞에서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어려움 앞에서 포기가 아니라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께 기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능력의 근원되시는 주님께 기도하며 돌파해 나가는 제가 될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는 기도로써 주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