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하나님께 귀한 시간을 올려드리는, 하나님께 영광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월요일 6층에서 기도회로 드려지고 있을 때 저는 7층에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진 주님으로부터의 미션인데요.

주님께서는 매 주마다 제게 깨닫게 하시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어떨 땐 성령님께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각도를 느낄 때도 있고요.

어떨 땐 아이들을 보호하는 천사들의 움직임을 느낀 적도 있었어요.

한번은 천사들의 얘기로 여자 아이들이 제 주위에 모여들었습니다..

그때 진서가 저는 꿈에서 몸집이 큰 천사를 보았어요 라고 했어요.

서아는 저는 작은 천사를 봤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때 샘이 많은 하은이가 갑자기 오더니 하은이는 천사 세 마리나 봤어요. 그러는 거예요.

어쨌든 하얀 마음을 가지면 예수님이 보여주실 거라고 얘기하면서 함께 기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천사들의 움직임을 느꼈을 때는 아이들이 참 차분하고 한번의 다툼도 없었어요.

 

성령님의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그 각도를 느꼈을 때 제가 주님께 물었어요.

주님, 제가 어렸을 때도 이렇게 보고 계셨군요?

이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날까, 이 아이에게는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기대하시는 그런 주님의 마음이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 토요 중보예배 기도시간이었어요.

주님께서 계속해서 부어주시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적게는 이 성전에서 기도하시는 분들, 크게는 이 땅을 사는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아픔이 다 있다는 것이었어요.

겉 모습은 멀쩡하다 할 찌라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상처가 있었습니다.

내면 깊숙이 쓴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게 그 마음이 부어지면서 자꾸 눈물이 났어요.

왜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상처들이 생긴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토요 중보예배 때 부어주신 주님의 마음과 7층에서 느꼈던 마음을 묵상하게 하셨어요.

주님께서 이 두 마음을 느끼게 하신 것이 뭔가 연관이 있지는 않을까.

또 내게 어떤 메세지를 전하시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게 됐어요.

저도 분명 이 땅에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7층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시던 그 주님의 마음처럼, 

제게도 똑같이 기대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주님의 기대치와 계획과는 달리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교회를 갔지만 성령체험을 한 건 시간이 훨씬 지난 대학교 때였어요.

그리고 주님의 제자의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게 된 때는

아이의 엄마가 된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주님께서 처음 가지셨던 저에 대한 계획 안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알고 나서도 그 주님을 알기만 했지 동행하는 삶은 살지 않았어요.

 

이것이 주님께서 제게 전하시고자 하는 메세지였습니다.

왜 어른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 쓴 뿌리들이 생긴 것인지,

그것은 하나님이 예비하셨던 삶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을 때

나와 같은 과거를 걷게 되며 쓴 뿌리들이 자라나게 된다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제가 피아노 레슨을 하는 가정의 80프로가 크리스찬 가정입니다.

그런데 그 가정의 아이들이 참 많이 세상에 방치되어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부모에게 가서 이 장난감은, 이 캐릭터는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모에게 받아들일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의 겉모양은 하고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지금도 옛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면 주님께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던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찬의 모양은 있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았던 나는 죄 속에서 쓴 뿌리들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아담과 하와의 삶은 고통이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상처투성이요, 힘든 삶의 연속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가정이 하나님과 동행할 때 가장 축복된 삶을 누리게 되는 줄 믿습니다.

 

홈 페이지 글에서 교회학교로부터의 알림글을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다니엘과 같이 키우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일생을 동행할 때만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요즘 저희 집은 매일 아침 이렇게 선포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좋은 자녀입니다.

나는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내입니다.

나는 좋은 아빠, 엄마로 설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제가 이 선포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바른 자녀의 모습으로,

하나님 안에 좋은 부부의 모습으로,

또 나의 아이에게 아빠, 엄마가 가졌던 쓴 뿌리들을 넘겨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입술에는 주님의 권세가 있고

나의 선포로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이 시대에 주님의 뜻을 품은 자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요,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요한일서2장에서는 말씀합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나의 가정, 나의 아이가 하나님과 늘 동행할 수 있도록

다니엘의 부모과 같은 성품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또 가르치겠습니다

 

예수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하는 자, 그 사람은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자임을 믿습니다.

하나님과 일생을 동행한 에녹과 같이

주님 안에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인도함을 받는 제가 될 것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우리의 일생이 절대 후회함이 없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