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에게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학교 2학년의 봄학기 학비를 내는 일을 계기로 일어 났습니다

제가 기도한것은 학비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향하신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도저히 저의 힘으로 해결할수없는 학비문제를 교회 홈페이지 중보기도란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회개기도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이 완악해져감을 스스로 알수있었습니다

학비가 구해지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부모님께 가야합니다

부모님께 가면 지금 교회는 물론이고 결혼생활 모든것을 포기해야하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학비를 못구헤서 2년이 나온 비자를 포기하고 한국을 가야하는지

아니면 부모님께 가던지 정말 둘다 선택할수없는 길이였습니다

그때 우여곡절끝에 여러성도님들로부터 학비를 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악한마음을 하나님께서 드러내시면서 여러분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위에 성도님과 관계문제 전도사님마음을 아프게한것 모든것이 학비를 내는 일을 계기로 한번이 뻥하고 터졌습니다

이곳에서 설명할수없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간결하게 말하자면 일은 터졌는데 저는 정신을 못차리고 마음이 완고해져있었습니다

수치심은 있는데로 느끼고 일은 터지고 상황파악이 안된 마음은 억울하고,,

기도를 안하면 이대로 이땅에 있을수없어서 기도는 하지만 풀리지않는 마음에 거의 한달의 시간이 갔을때였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이런마음이 들었습니다

남편도 부모님도 누구도 언젠가는 헤어지게되는데

나는 이곳에도 저곳에도 속하지 않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외롭고 고독해서 하나님이 이대로 안불러 주시면

끝이없는 암흑속으로 영원히 떨어질것같았습니다

그때 떠오른것이 릭조이너 목사님의 빛과 어둠의 영적전쟁의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변화되고 거듭난 아가페 성도님들사이에 악한마음의 내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마음밭이 악하니까 선한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못했음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너무부끄럽고 괴롭고 견디기 힘들어 도망가고 싶어졌기때문이였습니다

이런마음때문에 천국을 못가겠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랑과 선함 변화된모습의 사람들이 가는곳에 이런마음으로 간다면

모두가 나를 사랑하고 감싸주어도 내가 수치스럽고 도망가고싶어 견딜수없기때문에

청함을 받아도 스스로 갈수없게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와동시에 너무 높아진 나의 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것입니다

어떤 학교에 반에 반장을 뽑아야 하는데

그반에는 전교에서 10등안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중 누군가를 한사람 반장으로 뽑는다는것이 쉽지않았습니다

어차피 반장은 선생님이 시키는 일만하면 되었기때문에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전교 10등하는아이들이 경쟁심으로 상쳐를 받을까봐 꾀를 내었습니다

그것은 반에 전교에서 꼴등을 하는 아이를 반장으로 세우는것이였습니다

전교에서 몇등도 아니고 가장 꼴등인 아이가 반장이되고나니

전교 10등안에 들어가는 아이들의 경쟁심도 없어지고 자신을 잘아는 전교꼴등은 더욱 성실히 선생님이 시키시는것을 할것이라 생각했기때문이었습니다

 

예화의 전교 꼴지의 위치가 바로 나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귀한분들 사이에 제일 못난 나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주시는것을 모르고 크게 착각을 했던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예언 기도가운데 좋은것만 걸러서 듣고

그것이 이루어지기위해 치루어야할 댓가는 버리고 걸러서 들은 내용이

마치 이루어진 내모습인것처럼 착각하고 살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순수하지못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것을 또한 알았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영적인 욕심 욕망이 강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께서 흔드셨을때 소망의 반석위에 서는것이아니라

소망인줄 착각한 욕망을 잃어버리고 아무것도 안남은 허무함이 밀려왔던것입니다

 

이것을 알게되니 회개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때 우리 교회가 주님의 말씀과같이 이땅에서 수많은 영혼들과 예배하고 찬양하게 날이 떠올랐습니다

모두가 기쁨으로 예배할 그때 예배당도 아니고 복도 어디 한구석에서 쓰레기를 주워도 좋으니 함께 예배했으면 좋겠다..

모든사람들이 이땅이 흔들리도록 손들고 주님을 찬양할 그때.

강단도아니고 성도석도아니고 성전안도 아니고 가장 뒤에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깥에서 누가 예배당으로 들어가면 찬양하다가 열어주기만 해도 기쁘겠다..

그때에 생각난 말씀이 바로 말씀입니다

84:10

주의 궁정에서의 날이 다른곳에서의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것이 좋사오니

이모든것을 알고나니 지금까지 내가 처해졌던 모든 일들이 너무 합당해 억울하다고 원망했던 마음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주님이 하신 모든일이 합당하다는것을 마음으로 감사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달간 고통과 원망 한탄의 기도에서 이런기도로 바뀌었습니다

아버지.. 아무도 안보이는곳에 찾기도 힘들게 구겨져있어도 좋습니다

주의 장막에서 함께 있게해주소서..

작은것에 감사로 충성할수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내게 오시지 마소서

그냥 먼곳에서 해와같이 은혜의빛만 비추어주셔도 나는 살수있습니다

 

어떤 큰은사나 혹은 믿음 소망 사랑 모든것이 없어서는 안될것이지만

겸손하지 않은 마음밭에는 어떻한 소리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눈을 떠도 소경이고 귀가 들려도 귀머거리처럼 혼자 어두운곳을 맴돌게 됩니다

바로 저처럼 말입니다

귀한깨닳음도 좋지만 아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아버지뜻대로 행하는것이 중요함을 깨닳았습니다

깨닳기야 한번씩가다 깨닳기는 합니다

그런데 깨닳음이 무색할정도로 어느순간 엉뚱한 길에서 서있는나를 발견하기를

신학교 3년내내 반복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두려워졌습니다

아는것보다 지켜내는것이 어렵다는것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꼈기때문입닉다

마음이 낮고 선한것은 마음데로 어떻게할수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깨어서 기도하고 몸부림칠때,

목숨걸고 주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모습이 있을때,

주님께서 그때 나에게 주시는 가장 합당한 말씀을 놓치지 않게될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행할때, 내가 마땅히 있어야 자리에서 빗나가지 않게 될줄로 믿습니다

큰것말고, 좋은것 말고, 먼저되는것도 말고, 주님이 나에게 원하시는것을 이루기위해

마땅한 댓가를 지불하기를 가장 낮은마음으로 할것을 예수님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선한마음으로 이끄시는 성령님께 민감하게 순종함으로 반응하는 내가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이땅에서의 길지 않은 경주를 깨어서 몸부림치며 주인이 오셨을때 준비된자로 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