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있었던 입니다

 

둘째를 임신중이던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 나를 위해 기도좀 해줘  ]

무슨일이야

아직 16 인데 자궁 길이도 짧고 자궁이 조금 열린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상 열리지 않도록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상황이였어요

 

아이 때도 조산기가 잇어서 한달 가량 입원을 했어요

그런데도 8개월만에 아이를 나은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걱정이 되었어요

 

 

전화가 있은 며칠 뒤였어요  

동생이 남편과 함께 수술 날자를 잡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 선생님은 자궁이 2센티나 열려있어 수술을 할수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대로 두면 위험하니 당장 입원하라는 통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4살짜리 첫째아이도 아직 엄마의 손을 필요로 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시어머니, 일때문에 거의 매일을 늦게 들어오는 남편

이러한 상황에서 힘들게 입원을 결정 해야 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더이상 자궁이 열리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매일을 지내야 했습니다

 

저는 기도를 하면서도 솔직히 아가보다는 동생에게 신경이 쓰였습니다

힘든 환경에서 어렵게 둘째를 낳는것 보다 동생의 건강과 편의를 우선하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의사의 말은 절망적이였고

어쩜 아가를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고 괴로워 했습니다

 

동생은 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렇게 배속에서 아무렇지 않은듯 태동을 느끼는데 아이에게 희망이 없다는것이 믿겨 지지가 않어 ] 라며 자책 했습니다

 

저는 아무런 위로의 말도 하지 못한채 하나님게 맡기고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생명의 가름길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기며 기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슬프면서도 덤덤했습니다

 

 

자궁은 점점더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동생은 나름 마음을 정리했는지

태아에게  생명이 붙어있을때 하나님을 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짧은 생명이 될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구원시켜야 겠다고, 4영리를 통해

엄마의 고백으로 태아에게 말씀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동생의 이러한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져 왔습니다

그리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태아와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올해 동생과 신앙적인 애기를 하다가 동생이 이러한 말을 것이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하실때 정말 모든것을 놓을수 있는가

아이를 놓으라고 하시면 그것처럼 힘든것은 없을거라고

 

결국 동생의 아기는 18주만에 하늘로 올리워지고 말았습니다

 

몆주전 김민정 신학생의 간증도 있었지만

저는 사람이  절망가운데서 딛고 일어서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나에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한 상황일때는 믿음고백 또한 쉽습니다

그러나 진실된 자신의 믿음을  직시하기는 어렵습니다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믿음이야말로 진정한 나의 믿음이며 신앙인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며 믿음으로 서겠습니다! 신앙을 원하십니다

내가 긷도만 하면 내가 부르짖기만 한면 이렇게 해주시겠지 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기도대로 되지 않는 다고 해도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원하십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님을 향해 열심히 달리다가도 어떤 벽에 부딛히거나 과거의 상처가 하나의 두려움으로 다가올때, 달리고 달려도 표적이 보이지 않을때,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주저 앉은 적이 있습니다

인내로서 마지막까지 같은 믿음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안에 주신 주님의 뜻과 계획을 저버린적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서도 주님은 인내의 끈을 놓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달려갈것을 원하십니다

나에게 부어주신 주의 계획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살전 1:3-4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결단 , 사랑의 수고, 주님을 신뢰하고 드려야 하는 부분들이 우리 각자에게도 있습니다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찾고 뜻에  나의 마음을, 믿음을 두는 제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기준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충성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서길 원합니다

그래서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시는 믿음의 역사를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