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3 토요중보예배  노종인

 

할렐루야

이 간증을 통해 주님이 기뻐받으시길 소원 합니다

3년전 쯤 이었던것 같아요.

처음 신학생 채플이 생겨서 토요일 오후에 신학생들만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학생이 모든 예배를 인도해야 하는 것이었어요

지금은 그리 생소하진 않지만 그땐 정말 다 깜짝 놀랄일이었죠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직막일지도 모르는 찬양인도도 제가 했었죠 

그때 설교 시간때 이런 간증을 했었어요

저의 싸가지의 깊이를 깨닫고 상대방의 마음과 기분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결단했습니다

정말 나는 변해야 한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라며 변화되어질것을 선포 하고 간증했었습니다

이렇게 강단에서 원고 완벽하게 외워서 설교합니다

그리고 내려오면 바로 노종인의 거침없는 공격이 시작되죠

참 은혜스럽지 않고 본이 안되는 표본이었습니다

그래 갑자기 착해 질 수 는 없어도 제발 보통사람만 되자 라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몸부림치고 기도하며 나아갔을때 성령님께서 정말 하나하나 알려주시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래서 점점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내 안에 아마도 이정도면 됐어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인이 완전히 변화된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그것은 단지 조금 호전은 되었을지 모르나 완치는 된 것이 아니었어요

 

그런 가운데 주님께서는 은혜를 계속계속 부어주셨어요

그리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그 임재를 점점더 자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임재는 정말 달콤하고 행복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주님의 함께하심을 알게되고 느끼게 되면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내가 많이 성장해서 이렇게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구나

내가 많이 성숙해 졌구나

은혜를 부어주시고 함께해 주시니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거룩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제가 정말 거룩한 사람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의 모습들이 올라오는 것이에여

그 좋지 못한 습관들 말들이 사람을 찌르기 시작하는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어요 주님이 함께하시니 그저 내가 거룩한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나 왜이러지 라고 생각이 든 때는 이미 저의독이 뭍은 날카로운 혀의 검으로 주위를 한번 다 휘두른 후였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들이 다 저의 주위에서 쓰러져 있더라구요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주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임재 안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왜 이렇게 거룩하지 못하고 내 안에 내가 살아서 강력하게 역사하는 거야

주님의 임재와 그 은혜는 모두 나의 착각이었나 라고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함께 하심을 아는건 누가 알려주고 말해줘서 아는것이 아니죠

내 영이 저절로 깨달아지고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임재는 일방적인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내가 거룩해서도 아니고 내가 성숙해서도 아니었습니다

간난아이가 성숙해서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죠

반대로 아이가 자라서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어 성숙해진 보습을 보고 부모가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니죠

부모는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희생하고 더 좋은것을 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에 조건 없는 사랑과 은혜를 계속해서 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은혜를 내가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자가 되었다고 착각한것이었습니다

성경은 말씀 하십니다

 

빌립보서

3:12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저는 하나님이 주신 그 은혜만 받으려고 하고 그게 좋아서 그 자리에만 머물러있었습니다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를 붙잡고 내가 달려가야 할 그길 앞에서 게을렀습니다

내가 내 몸을쳐 복종하게 하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저 은혜만 받기 바라고 은혜만 부어지면 되는 줄 알고 나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그 은혜와 사랑앞에 더욱 낮아지고 겸손해 져야 할 줄 믿습니다

은혜 앞에 바르게 반응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는 죄는 범하지 않길 원합니다

더 큰 은혜가 부어질때 더욱 긴장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가는 나의 믿음의 훈련이 견고해 지길 소원합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말씀이 우리의 평생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 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바르게 반응하며

더욱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우리의 부르심의 상을 모두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큰 은혜와 축복앞에서  그저 기뻐하고 좋아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가 달려가야 할 그길을 낮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달려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