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10절 :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2년 전쯤 우리가 6층 성전에 있을 때, 신학생과 목사님들과 기도를 뜨겁게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성전 안에 불을 꺼 놓고 아주 뜨겁게 기도 하고 있었고 모두가 기도에 몰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개소리가 나는거에요.

월월!!으르렁!!월월 으르렁!!

저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니 여기가 6층인데 개가 어떻게 들어왔지?’

불도 꺼 놨는데 나 물리면 어떡하지?’

어머 개가 도대체 여길 어떻게 들어온거야?’

이렇게 이 개소리에 집중을 하고 있어보니 이것이 개소리가 아니라 방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명하여 개방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는 랄랄랄~~ 이런 방언이 아닌 월월월! 이렇게 하는 방언이었습니다.

닭방언, 전화벨방언, 벽 치는 소리 방언 이런 건 들어봤어도 개방언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 어떤?분께 그런 방언을 주시고 그것을 우리가 또 듣게 하심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충성을 요구하시고, 충성스럽고 늠름한 충견의 모습을 요구하시는 주님께서는

이렇게 조금 유머스러운 방법으로 그 뜻을 저희에게 보이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학교 입학하기 전에 지옥으로 가는 크리스찬들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난 후 예수님께서는

제게 아주 온유하지만 권면하시는 듯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저는 그 당시 그 말씀이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에서 죽도록 이란 말을 지우고 싶었습니다.

그 말 대신 열심히 충성하라, 최선만 다해 충성하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신학교에 들어와서, 아직 다 깨지진 못했지만 조금씩 깨져 가면서, 또 배워 가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열심히 충성, 최선을 다해 충성이 아닌 죽도록 충성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은혜 속에 결국에는 죽도록 충성하게 되는

저의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2011년에는 이 죽도록 충성이 저에게 임하길 소원합니다.

또한 여러분에게도 이 죽도록 충성이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땅에서는 주님을 충성되게 섬기다가, 하늘에서는 예수님이 주시는 이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