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오래 붙어 있는 것도 능력이다.

요 즘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매우 가볍다는 것이다.

인터넷이 조금만 늦게 연결되어도 답답해한다. 진지한 이야기를 듣기엔 인내심이 부족하다.

그런 성향이다 보니 어려운 환경이 다가오면 견뎌내지 못한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그 자리를 오래 지키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회사에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묵묵히 충성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일이 힘들거나,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것이 보이면 앞뒤 따지지 않고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소탐대실하는 것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주실 때에는 언제나 무르익은 다음에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조금만 순종하는 자세를 보여도 많은 것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신다.

하지만 우리가 불순종하고 자꾸 방황하면 좋은 것을 주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