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마이너리그 인생을 쓰신다.

사 람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를 원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이너리그에서 인생을 보낸다.

잘 나간다는 사람은 긴 인생에서 볼 때 잠시 동안만 메이저리그에서 뛸 뿐이다.

인생에 높은 곳에 오르는 순간은 잠깐이요,

나머지 시간은 어려움 속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노아가 누가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방주를 만든 것처럼,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지 모른다.

다윗처럼 하루아침에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하지만 노아가 120년간 세상의 비웃음 속에서 만들었던 방주는 세상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고,

다윗의 마이너리그 시절은 왕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다윗이 인생을 다 살고 뒤를 돌아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이런 절박한 가운데 은혜로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를 하고, 내 자신이 무능하게 느껴질수록 오히려 더욱 기뻐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도 기도하며 더욱 기뻐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부터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서 일하시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메이저리그 인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