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나님이 어떤 인물을 쓰실 때 꼭 거치는 작업이 있다.

주가 쓰시기에 충분히 겸손해질 때까지 그의 자아를 산산이 부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광야로 내모는 것이다.

광야는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겸손의 자질을 가르쳐준다. 광야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진정한 인생 수업이 이루어진다.

마음을 열면 반드시 그 안에서 우리가 깨닫고 지나가야 하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광야 가운데 걷고 있는가?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이 광야에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지를 깨닫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광야를 통해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데 귀중한 재산을 얻은 사람이다.


모 든 사람에게는 그 자신들만의 고통의 분량이 있다.

이 분량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그의 내적 성숙을 결정짓는다.

고통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지렛대로 삼을 때, 고통은 나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가 된다.

마치 지진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그렇게 보여도),

지각에 축적된 지진 에너지가 때가 되면 균형을 잡아가는 현상인 것처럼,

나의 일그러진 삶의 질서를 회복하고 더 큰 일에 준비되게 하는 일이 곧 고통이다.


고난은 겉보기에는 힘들고 불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 고난은 우리가 세상에서 흘러드는 유해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것을 막고,

여기서 살아날 면역력을 길러준다. 고난이 나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무엇을 할지 발버둥쳐라.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내적으로 훨씬 성숙한 사람으로 변해갈 것이다.

고난의 태풍이 내 인생 가운데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삶은 단순해진다.


내적 자아는 훨씬 성숙해지고 하나님 앞에서는 빛나는 보석이 된다.

보석의 왕이라는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는, 단지 탄소로 구성되었을 뿐이지만,

수억 년 동안 엄청난 열과 압력 아래에서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쳤기 때문이 아닌가?

자신의 삶에 닥치는 어려움이 보석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재수 없어서’그런 꼴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는 갈수록 뚜렷해진다.

결국은 그 생각대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