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대방을 위한 첫째 조건이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라면,

둘째 조건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그러한 기회를 가지지 못할 경우, 그 사람은 병이 날 수도 있다.

물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결혼 생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는 친구, 형제와 자매, 친척들과의 관계가 있다.

그러나 결혼을 하게 되면, 자신을 표현할 필요성이 가장 큰 영역은 바로 배우자와의 관계이다.

남편이 자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아내가 병이 들었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그저 아내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불평하는 남편들이 있다.

 서로에게 지신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친절하게 받아주고, 주의 깊게 경청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마음 속 깊은 곳을 열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왜냐하면 짧은 시간 동안 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격적인 만남과 행복한 결혼은 여러 시간 공을 들여 함께 다가감으로써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To Understanding Each Other)  -폴 트루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