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질문은 도대체 이 우울증이라는 것이 영적인 것인가,

아니면 육체적인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치셔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하면서 더욱더 자신을 자책한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순전히 육체적인 현상으로 생각해서 뇌의 어떤 신경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울증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1. 기질에 의한 우울증 

다시 말해서 우울증에 잘 걸리는 기질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기질적인 약점 때문에 어려운 경쟁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우울증이 걸리는 경우이다. 

대개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정직하고 자존심이 강한데 그것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실력이 없는 경우이다. 

즉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기준은 높은데 실제로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실력이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에 다른 사람들은 다 명문학교 출신인데 본인은 그렇지 못할 경우에 이런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병이 심각해지기 전에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기준을 낮추거나 

현실적인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하면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