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귀하게 쓰시고자 하실 때에는 먼저 그 사람의 부정적인 자아상을 회복시키신 후 사용하신다.

구약에서 부정적인 자아상(열등감) 때문에 고통 받았던 인물이 모세이다

(창3:11, 출4:1, 10-13).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끝까지 설득하시고,

바로 앞에서 하나님처럼 서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신다 (출7:11).

하나님이 모세의 열등감을 치료하시는 과정을 보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열등의식의 문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열등의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기회도 붙잡지 못하게 한다.


민수기 13-14장에 나오는 12명중 10명의 정탐꾼들의 열등의식(민13:33)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악평하게 만들었고,

그들의 부정적인 자아상은 부정적인 언어와 무력감을 만들어 냈다.

그들 스스로 무능하다고 확신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정복하는 것을 포기했고 목표를 상실한 인간이 되었다.

그들의 부정적인 자아상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었고,

이들의 원망은 이스라엘 전체에 전염되어 이스라엘 전체가 원망 속에 빠져들었고,

그들 전체가 광야에서 멸망 받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긍정적인 언어와 긍정적인 믿음으로 승리했다.

그들의 긍정적인 자아상은 하나님과의 동행의식에서 왔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가능의식에서 왔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우리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라”(민14:9).

이들의 자아상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 것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창조적인 인간의 자아상을 소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