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구체적으로 자백해야 한다.

생각나는 모든 죄를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말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도 되지만,

구체적으로 종이에 기록하고 하나씩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였음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생각나는 모든 죄들, 거리낌 있는 모든 것들,

양심에 가책이 되는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고백하고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용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해야 한다.


두루뭉술하게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구체적으로, 진실하게, 정말 아픈 마음으로 잘못을 고백하며,

잘못한 대상이나 잘못한 일에 대해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용서를 구하며 배상까지 하겠다는 마음 자세로 고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영화 ‘밀양’에서 유괴범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았다고 하면서

정작 피해자에게는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지 않는 뻔뻔함을 보였을 때,

피해자는 더 고통스러워하며 분노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만 용서를 구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는 것은 가증스러운 짓임을 폭로하고 있다.

진정한 회개에는 자신의 잘못을 아파하고 구체적으로 하나님과 피해자 앞에 눈물로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손해를 보상하고, 필요한 모든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는 것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자백 없이 죄책감의 치유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