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가정이 살아납니다.

 

사람들의 상처는 대부분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상처는 흔들리는 가정,

흔들리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흔들리는 가정에서 상처 입으며 자란 아이가 청소년이 되면 문제 청소년이 되고,

그가 자라 어른이 되면 그가 속한 모든 곳에서(가정이든, 직장이든, 사회단체든)

분노, 분쟁, 분열이 싹트게 됩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문제가 사회, 정치, 교육문제, 더 나아가서 종교문제에까지

파고드는 것입니다.


숨겨진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대개 사람들의 문제가

성장과정에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대부분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치유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부부관계

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신의 자녀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통감하게 되면, 자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통곡하며 용서를 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열매는 이처럼 행복한 가정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입니다.

 

목회자의 상처가 치유되면 목회자의 가정이 달라지고, 설교가 살아나면

교회 전체가 살아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