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믿음 좋은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보트를 탔는데

그 보트를 젖는 노에 이런 문구를 새겨 놓았습니다.

한 쪽 노에는 '기도하라'고 썼고, 다른 한쪽 노에는 '일하라'고 새겨 놓았습니다.

 

손자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굳이 기도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도하라'고 새겨진 노를 끈으로 묶어 놓고

'일하라'고 씌어있는 노만 젖게 했습니다.

그러자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뱅글뱅글 원을 그리며 제자리에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때에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일만하면 이 보트처럼 앞으로 나갈 수 없단다.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이지.

또 일은 안하고 기도만 해도 역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단다.

일하고 기도하며, 기도하고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바른 방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