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문가들이 동물에서 발생한 질병이 인간에게 전이될 가능성에 대해 두려워하는가?  이들은 아마겟돈 바이러스가 수많은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바이러스학자(virologist)인 런던대학 퀸 메리 병원의 John Oxford교수는 지금 세계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아마겟돈 바이러스)전염병의 출현을 지켜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 생각엔 우리가 모래 위에 표지판을 세워놓고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의 표지판은 2018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입니다.

 

인플루엔자가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라고 말할 때, 여러분은 1차 대전 이후 유럽을 휩쓸었던 독감을 생각해낼 겁니다.  2018년이 바로 1918년 스페인을 휩쓸었던 인플루엔자(독감 - 1918~1919년 유행하며 전 세계를 통틀어 5000만~1억명의 희생자를 냈다)가 발생한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조류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독감의 발생을 1958년 1968년 그리고 2009년에 경험했지만, 1918년의 경우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전 세계적인 독감의 확산에는 몇 번의 작은 간극들(gaps)이 있었는데, 그 마지막 간극(gap)이 바로 2009년이라고 보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을 평가해볼 때, 2018년이 바로 전 세계가 이것(아마겟돈 바이러스의 창궐)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보는 것입니다.”

 

 

 

아마겟돈 바이러스의 출현을 경고하고 있는 런던대학 퀸 메리 병원의 John Oxford교수

  

 

기사원문>> Armageddon virus: we should prepare ourselves for the outbreak of the most dangerous disease

  

 

* 영국의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인 John Oxford 교수가 ‘아마겟돈 바이러스’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갈 바이러스의 창궐을 경고하고 있다.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이되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 가운데 John Oxford는 1918년 스페인을 휩쓸었던 치명적인 인플루엔자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조류독감’을 그 유력한 후보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작년(2011년) 12월 네델란드 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지금까지 신체적 접촉으로만 전염되던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을 재채기나 기침을 통한 공기 전염이 가능하도록 변형된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관련글>> 바이러스의 개발 - 영화 컨테이젼이 현실이 될 것인가?)

 

Oxford 교수가 주장하는 전 세계적인 독감 확산의 간극(gaps)이론(?)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변형된 조류 인플루엔자를 통해 전 세계를 재앙(아마겟돈)으로 몰아놓을 수 있는 기술적인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뜻이다.   이런 시점에서 다시금 저명한 과학자를 동원해 2018년까지  ‘아마겟돈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