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결과만을 보고 꾸짖지 말자
아동 심리학에서는 '아이는 8세까지는 결과론이다'라고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아이가 어머니를 돕기 위해 접시를 운반하다

발을 헛디뎌 접시를 10장 깨뜨렸다.

 

B는 어머니가 항상 음식을 몰래 집어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음에도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선반에서 과자를 꺼내려다가 접시 한 장을 깨뜨렸다.

 

여기서 ' A와 B 중 누가 더 잘못했을까요?' 하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유아기 의 아이들은 'A가 더 잘못했어요' 라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접시를 10장이나 깨뜨렸'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결과론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점차 동기가 무엇이었는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아동 심리학은 이렇게 말한다.

그 발달이 늦어지는 원인은 "엄마 아빠가 종종 자신이 받은 물질적인 손해의 대소에 따라 아이를 심하게 꾸짖기 때문이다."

최소한 우리 아가페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치사하게 굴지 말자! 

아이가 모처럼 좋은 일을 하려다 실패했을 때는 적어도 엄마 아빠만큼은 그 마음을 알아주어야 한다.

아이 스스로도 실패했을 때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아이의 상처 입은 마음도 모른 채 꾸짖는 행위는 엄마 아빠가 아이의 선의를 믿고 있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과 같다.

어머니가 자신의 선의를 받아 주지 않으면 아이는 모든 일을 악의로 받아들인다.

아이가 실패했을 때 부모가 "사실은 네가 일부러 한 게 아니지? 손이 미끄러져서 그랬던 거야"하고

말해 주면 일부러 한 짓과 일부러 한 짓이 아닌 것의 차이,

그리고 화를 내어도 될 일과 화내지 않아도 될 일을 아이도 터득한다.

항상 아이의 선의를 믿고 기본적으로 그것을 격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