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아내를 사랑하는 삶(5:25, 3:19, 벧전3:7) 
 
남편들의 경우는 여러 가지 사회 생활을 통해 복종에 익숙해져 있으나 ,
사랑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기 때문에 사랑을 베풀 것을 명령하신다. 
남편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돌보는 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편에게 건강 관리 잘하라, 밖의 활동 잘하라, 
밖의 사람들에게 잘하라는 말씀보다도 가정에서 
아내를 먼저 사랑하고 가정에 충실할 것을 권면한다(딤전3:5, 12). 
 
그런데 왜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가? 
첫째, 많은 남편들이 아내가 사랑스런 행동을 하지 않아서 사랑이 안 된다고 말한다. 
둘째, 유교의 문화 속에서 너무 어머니의 사랑을 받다 보니까 
        사랑을 베풀기보다는 오히려 사랑받고 인정받길 원하는 의존성이 강하다. 
셋째, 심리학자 융(Carl Jung)에 의하며 남자들의 집단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원형(Archetype)이 위대한 왕이기 때문에 군림하려고만 한다. 
넷째, 심리적으로 볼 때 남자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이기심이 사랑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 
다섯째, 궁극적으로 남편들이 성령 충만하지 못할 때 아내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5:25)고 말씀한다. 
여기서 사랑하라(아가파테)란 단어는 아내에 대해서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베풀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주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셨듯이(5:8)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내에게 어떻게 사랑을 베풀 것인가? 
(1) 지금까지의 고생에 대한 감사(살전5:18) 
(2) 세심한 관심과 마음의 배려(벧전3:7) 
(3) 사랑이 담긴 카드나 선물( 18:16) 
(4) 아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딤전5:8): Marriage Meeting, Family Time 
(5) 영적으로 아내를 격려하고 인도함(딤전3:5, 12): 부부 기도회, 가정 예배 
(6) 아내를 위한 기도와 돌봄(고전7:14) 
 
남편의 아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감동은 어떠한 아내라도 
언젠가는 변화시키고 온 가정이 주님 앞에 굳게 서는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김의식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