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요한복음  20 : 11 - 14 
제목 : 주님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속을 들여다 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가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가로되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의 서신 것을 보나 예수신줄 알지 못하더라.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 주신 은혜에 변함없이 감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0:1>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왔다

유대인들의 율법에는 주일, 안식일에는 무덤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마리아는 안식일이 끝난 새벽 일찍 주님의 무덤을 갔습니다.

20장에 베드로와 요한도 주님의 무덤을 살펴 봅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요한은 주님이 없는 것을 본 후 그냥 집으로 돌아갔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주님의 무덤을 떠나지 않고 울고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렸던 여자였습니다.

주님께서 그 귀신을 쫓아 주셨고, 주님께서 회복시켜 주신 은혜를 잊지 않는 여인이었습니다. 끝까지 주님을 따랐던 사람이었습니다.

십자가 달려 돌아가시는 주님을 옆에서 바라본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마리아의 마음을 아셨는지 부활 후 첫 번째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따르고 떠나지 않았던 마리아였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 주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을 받고, 천국에서의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배신하는 성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죄를 짓습니다.

덜컹거리는 소달구지에 주님의 법궤를 옮길 때 웃사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법궤가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을 보고 그것을 밀어 넣었습니다.

즉사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으로 성전을 바라봐서도 안되며 우리가 믿는 주님을 그저, 그냥 적당한 믿음으로 믿어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이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울며 뒤를 돌아볼 때 주님께서 서계셔서 그 고백을 듣고 있었습니다.

누가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누구를 만나주십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자, 주님을 찾고 찾는 자가 주님을 만납니다.

누가 은혜를 받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주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섬기는 사람이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피의 공로로 구원을 받은 영혼들 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한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막달라 마리아처럼 나의 구주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주님을 위해서라면 끝까지 주님을 좇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은혜에 진정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나의 생명을 드리기까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빈 무덤만 바라보고 주님이 안 계신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빈 무덤에 초점을 맞춰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서 나를 바라보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 눈에는 주님이 안 계시는 빈 무덤만 보일지 모르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내 영혼의 고백을 듣고 계십니다.

주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받은 은혜와 다짐

주님 곁을 떠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길 원합니다.

빈 무덤 바라보며 주님이 안 계심을 슬퍼 하는, 외로워 하는 마음, 섭섭한 마음 이런 나약함에  초점이 머물러 있지 않기를 원합니다.  

내 뒤에서 나를 바라보시며, 나의 기도를, 나의 고백을 듣고 계시는 주님을 보고 기뻐할 수 있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 주신 구원의 은혜에 늘 감사해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늘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막달라 마리아가 되길 원합니다.

저의 판단과 노력으로 주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 기뻐하시는 믿음과 주님 원하시는 길로만 걸어가는 제가 되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