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수난을 많이 당한 민족입니다.
그 원인을 찾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솔로몬의 우상숭배를 만납니다.
솔로몬이 가졌던 신앙과 지혜는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이 가졌던 신앙과 지혜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다윗이 가졌던 신앙과 지혜는 고난을 통해서 마음 속에 만들어졌던 신앙과 지혜였습니다.
솔로몬이 가진 신앙과 지혜는 배움을 통해서 머리로 얻은 신앙과 지혜였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마음에서 만들어진 신앙은 어떠한 시련 속에서, 어떠한 유혹에서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편, 솔로몬이 가진 신앙 같이 머리로 얻은 신앙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변질되어 갑니다.

우리의 믿음이 마음으로 만들어졌는지, 머리로 만들어졌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세가지 시험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1. 삶의 고난의 시험.

삶의 고난은 단지,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싸인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며 찾으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싸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2. 유혹의 시험.

삶의 고난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지만, 가장 힘든것은 유혹의 시험입니다.
여러면에서 자기 자신을 잘 지키지만, 유독 성적인 유혹에 약하든가, 여러면에서 자기 자신을 잘 지키지만, 유독 돈에 약하든가, 교만에 약한 모습들이 있습니다.

3. 시간의 시험.

조금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믿음이 떨어지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주님의 일을 뭐하나 꾸준히 해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은혜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늘 시험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한편,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갈망하는 마음, 사모하는 마음이 변함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와 같은 고난과 유혹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솔로몬은 마음으로 새겨진 신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우상숭배를 통해 죽게 됩니다. 그 후 국력이 약해지고, 신앙이 있는 남쪽과 신앙이 없는 북쪽으로 나뉘어져, 더더욱 국력이 약화되어, 끝내 포로가 되고 맙니다.

우리의 내적인 모습은 겉으로만 화려한 성전의 모습이 아닌, 다윗의 장막과 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마음에 새기는 내적인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믿음이 변질되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믿음이 더더욱 성숙해 지는 자가 되길,  정말 주님 안에서 소원합니다.
신앙과 지혜를 마음에 새긴, 그 어떠한 유혹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다윗의 장막과 같은 모습이 되길 내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소원합니다.
아직도 내 안에 부족한 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능력의 이름을 세긴 깃발을 높이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외치며 전진하고 싶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모습으로 변화될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참 된 제자가 되는 그 날까지!
그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제가 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