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교 회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8)

 

  본 선교지로 떠나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 2000년 어는 가을, 평소에 친분이 있던 모 신학교 학장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박목사님, 이번 주 목요일 저녁, '영성 신학'에 관해 두 시간 특강을 부탁드립니다."

초청 받은 날, 교단에 서서 영성 신학 강의에 앞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제가 알기로는 여러분들께서

신학공부를 끝내면, 일선 목회자나 선교지에서 봉직하실 터인데, 그렇다면 영성신학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교회관이 더 시급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 어는 분이든지 좋으니 '교회'가 무엇인지 한번 대답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