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 간증이 주님의 자랑이 되는 간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저는 중앙공학교라는 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건축 전문학교를 나왔어요.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사람이냐. 그건아니구요.

저는 정말로 주님의 은혜로 근근히 졸업장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같은 과에 유학생이라고는 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본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어요.

그것은 아이들이 너무나도 멍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없고 꿈도 희망도 없이 그냥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상처로 인해서 진심으로 누군가를 대하지 못하고 외로워 하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저역시도 그런 외로움과 공허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친구들이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그리고 기도합니다.

다시 만났을때에 내가 만난 예수님을 그 아이들에게 전할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저는 그 아픔과 외로움을 알아서인지 소외되고 그런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마음이 갔어요.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이쁜 원피스를 입고 크라브로 출근하는 여자분들.

그리고 짧은 치마에 몸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은 나와 비슷한 또래의 분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이런 분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그 분들 안에 있는 그 공허함과 허무함이 느껴지는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궁금했어요.

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야만 하는가?

왜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과 무의미함 가운데에서 살아가야 하는건가?

 

그러던 어느날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내 안에 있는 쓴뿌리들을 놓고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옛날일들이 하나씩 떠오르는거예요.

그리고 그때의  감정들이 하나씩 살아났습니다..

엄마에게 혼났을때,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알았을 때, 혼자 집에서 울었던 일들.

그동안 묻어왔던 감정들이 다시 살아나니까 너무나도 슬프고 아팠어요,

그리고 그 슬픔과 아픔은 점점 허무함과 공허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것 그 삶이 이렇게 허무하고 공허하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구나.

 

그리고 한 날이 떠올랐어요.

그때는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어요.

그런데 도롯가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거예요.

저는 보통 스윽 보고 그냥 지나가는데 그날따라 무슨일인가 궁금해서 자전거에서 내렸어요.

그리고 사람들 틈에 들어갔는데 어떤 남자가 피범벅이가 되어 누워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에는 한여자가 신발도 신지 않은채 그 남자의 가슴을 때리면서 울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변사라들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던 것이였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저사람처럼 될수 있었겠다.

그리고 내가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지 않으면 언제라도 나도 저사람처럼 될수 있겠구나.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이 더욱 두려워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과거를 들추는 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꽁꽁 숨겨놓았던 상처 딱지들을 들추어 내듯이 한순간 한순간의 죄의 기억들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의 몸에 병을 허락하셨듯이 저의 과거는 내가 하나님앞에서 높아질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앞에서 나를 주장할수 없는 그 이유입니다.

 

예전에는 이랬어요.

주님 왜 몸고생 마음고생 다 시키시고 저를 찾아오셨나요? 쫌더 빨리 주님을 알았더라면 그 세상의 악,그 아픔을 안겪어도 됐잖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인도하셨던 그 모든 삶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왜 나를 그런 삶가운데로 인도하셨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7절에서 10절의 말씀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 가시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은혜 네게 족하도다 이는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택하신 이유.

그것은 순전히 내가 주님을 원하고 갈망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신 이유는 약한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를 들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정말 주님이 안계신다면 살아갈 이유도 가치도 없는 자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진심입니다.

그런 저에게 주님이 오셔서 나의 슬픔을 주님께서 기쁨으로 바꾸시면서 주님께서는 내안의 상처들을 사랑으로 바꿔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울며 기도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님이 주신 이 사랑을 가지고 외칠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아픔 상처 공허함 허무함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만이 참 생명입니다.

내 삶 가운데 계신 예수그리스도의 흔적들을 보세요.

나의 삶이 예수그리스도의 살아계신 증거입니다.

내가 바로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저는 더 이상 나의 과거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의 과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할수 있는 나의 자랑입니다.

나의 기쁨입니다.

 

내 평생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만을 증거하며 그 사랑을 선포하며 나아갈것을 예수님이름으로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지고 담대히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할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예수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