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한번쯤은 오락실에 가 본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저는 오락과는 거리가 멀어서 오락실을 가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저도 딱 한 번 해 본 적이 있는 게임이 있는데요.
뿅 망치 들고 두더지 잡는 게임입니다.
뿅 망치 들고 모든 감정을 다 실어 있는 힘껏,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두더지를 잡는 모습, 여러분들도 길을 오가며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저기 저기, 여기 여기, 앗 여기 나왔잖아.”
두더지 하나 잘 못 잡는 사람을 참 답답해하지요.
그런데, 직접 뿅 망치를 들고 두더지를 잡는 사람 역시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마음과 몸이 따로 따로, 맘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답답해하지요.
그래서, 스트레스 풀려고 잡은 뿅 망치, 잡고 나면 그 스트레스 2배로 늘어나잖아요.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16장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능히 이 땅에서 거룩하고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좀처럼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지지 않는 나의 모습.
주님만 바라보며 앞으로 열심히 달려가다가 꼭 한 번씩 넘어지는 나의 모습.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내 죄의 모습.
이러한 모습들이 자꾸 이 사실을 잊게 하며, 옛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합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선한 싸움, 영적 싸움을 해 나아가야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래서 우리들에게 두더지를 잡기 위해서는 뿅 망치가 필요하듯이,
이 세상을 이기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교만이 올라올 때, 예수님!
악한 생각이 올라올 때, 예수님!
불만 불평이 올라올 때, 예수님!
죄 된 습관이 올라올 때, 예수님!
나의 옛 사람이 올라올 때, 예수님!
두번 다시 올라오지 못하도록, 나의 믿음을 다해 ‘예수님’을 구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순발력 있게!
악한 생각 할 거 다 하고, 들어가려 할 때, 예수님을 구하는 것도 분명 의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생각이 올라오려 할 때 아예 얼굴도 내밀지 못하도록 미리 예수님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짓밟는 것이 더 중요한 줄로 믿습니다.
(빌
더 이상 나를 묶고, 속이는 악한 것들의 손에 쥐여 잡혀있는 것이 아니라,
능히 이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함으로 우리 또한 이 세상을 이겨 나아가길 소원합니다.
내 삶 속에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피 흘리신 그 예수님과 늘 함께 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꼭 죽어짐으로 이 세상을 이긴 자 되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