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에 운동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는 과장과 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역 시민 마라톤 대회에 회사 대표로 참가할 두 명을 뽑기 위해, 제비 뽑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 온 그 과장과 그 사원이 뽑히게 되었습니다.

사원은 투덜투덜 운도 하나 없는 자신을 탓하며, 석 달 뒤에 열릴 마라톤 대회를 위해 연습에 들어갑니다.

반면, 과장은 ‘100m 달리기도 아니고, 지금부터 연습한다고 얼마나 연습이 되겠어?

마라톤은 체력 싸움이야.’하며 열심히 체력을 위해 먹고, 쉬는 일에 포인트를 맞추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과장은 마라톤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이 과장이100m 단거리를 뛴다고 해도 아무 사고 없이 골인할거라고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말씀이 선포되어지고,

우리는 지금 6번째 나팔이 막 불리기 바로 직전에 살고 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렸습니다.

정신 차리고, 깨어서 근신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3차대전이 6번째 나팔이라고! 정말 다행이다. 시간이 조금 있네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는 휴거 될 수도 없고, 천국도 보장받을 수 없는데…”

전 이렇게 정신을 차린 듯, 아니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있어서정말 다행이다.”

바로 이 부분을 악한 것이 붙잡더라구요.

월요기도회를 통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라는 믿음의 결단을 했을 때,

바로 이러한 생각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말씀을 우리에게 풀어주신 그 뜻과 의도대로

제 마음에 그 말씀을 받았더라면 영적 긴장감 속에 제대로 정신 차리고, 깨어있으려고 했겠지요.

그러나, 길가에 뿌리어진 것처럼,

그 말씀이 제 마음에 뿌려지기 무섭게 게으르고 나태하게 하는 악한 것들의 손에 놀아나,

전 아직 시간이 있다는 것에 안도의 한 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3차대전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정신차리고 기도하려고 했었나 봅니다.

마치, 체력을 위해 먹고, 쉬다가 마라톤 대회의 날이 되면 뛰려고 했던 과장과 같이 말이죠.

이 과장이 마라톤 대회의 날을 맞이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데,

3차대전이 일어나고, 휴거의 때를 내가 꼭 맞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

다행이다.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깨닫고 보니, 제 안에 있었던 이러한 생각이 주님 보시기에 얼마나 악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지 못하면 넘어질 수 밖에, 또 넘겨질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를 속이고, 미혹하게 하는 악한 것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내 마음과 생각, 내 삶의 잣대로 두지 아니하면 우리는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진리의 말씀 이외의 것을 내 잣대로 둔다면 우리는 결코 선과 악, 하나님의 참된 뜻과 계획을 알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4 12의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진리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영과 혼과 육이 채워지길 소원합니다.

진리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깨닫는 제가 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만을 내 잣대로 여겨,

더 이상, 악한 것의 속임수와 꼬임에 넘어가지 않는 제가 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진리의 반석 위에 굳게 서 있음으로 어떠한 유혹과 풍파 속에서도 요동치 아니하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