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 : 51 - 57

  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2. 후부터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3. 아버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4.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 남풍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 기상은 분간할 알면서 어찌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7.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목사님을 통해서 우리가 마지막때를 준비해야 된다라는 메세지를 듣고 있어요.

메세지를 생각하면서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오늘 본문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어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가페교회를 섬기겠다고 결단하고

저희 가족에게 선포했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말보다 상황은 더 험했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요.

그 당시 저희 가족은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제가 선포한 그 발언에 저희 시어머니는 받아들이시기 힘들어 하셨어요.

그 때부터 저의 하루하루는 힘겨운 시간들이었어요.

힘이 되어줄꺼라고 믿었던 남편도 그 때는 저를 이해해 주지 않더라구요.

 

그런 시간들을 보내는 가운데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저에게는 위로의 말씀이었어요.

왜냐하면, 이 말씀으로 인해 더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타협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싸움에서 조금은 주춤하고 있을 때 제게 주신 이 말씀은 진리였어요.

오늘 본문의 말씀은 때를 직시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말씀이예요.

그러나, 저에게는 힘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이었지요.

오늘 본문은 우리모두에게 이 마지막시대를 살아가는데

등대와 같은 길잡이가 되는 줄로 믿습니다.

 

제가 전에 교회의 한 집사님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 집사님 말이 남편 직장도 잘 되어서 돈도 잘 벌어오고

아들도 대학 들어가서 자기 할 것 열심히 하고 있고

몇달동안은 가족을 위한 기도제목이 없다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그 분과 이야기 하고 있는 동안 참 안타깝고 슬펐어요.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 저의 마음이기보다는 성령님의 마음이라고 느껴졌어요.

예수님에 대한 무지함.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이용하는 마음.

예수님이 얼마나 슬프실까 라는 생각에 많이 마음이 안좋았어요.  

 

우리에게 오는 분쟁이 없다면 우리는 평안하다고 생각되어 나태해 질 것입니다.

어쩌면 더 성령에 무뎌져 영적이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서의 평안과 안식은

오직 저 천국에서만이 누리는 것임을 믿습니다.

이 땅에서의 평안함이 올 때에 우리들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안일함과 나의 나태함으로 생각되는 착각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선한 것보다는 악한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조금의 선한 것이 있다면 악한 것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리를 아는 옳은 믿음이 있다면 거짓된 것을 분별하여

싸워 나아가야 되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옳은 것이 무엇인지 성령님께 구하고 구하면 가르쳐 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알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환경이나 사람을 통하여서도 알려 주시는 줄 믿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단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분쟁과 싸움들이

우리를 옳은 길, 바른 길,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싸움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진리를 분별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성령님을 의지하는 제가 될 것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이 싸움을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심는 씨앗이 좋은 열매로 맺어질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기쁨으로 씨를 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