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일주일 갔다왔습니다. 한국간 내내 희음이랑 저랑 감기로 몸살을 앓다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그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희음이를 안고 병원에 갔다 왔죠. 우유도 안먹고 젖도 안 먹고 기침만 내내 하는 희음이를 보고 있자니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낫지 하는 마음 뿐이더군요. 어찌 보면 그리 큰 일은 아니지만 처음 격는 일이라 그런지 제가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수요예배시간은 다가오는데 아침부터 가래섞인 기침을 끊이지 않고 하는 희음이를 안고 지쳐서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주님은 살아계시잖아요 고쳐주세요 이러다 예배도 못가겠어요‘‘라고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며 쫓았습니다.
그러나 몇 번을 해도 기침은 더 심해져만 가더군요.
그 순간 하나님께선 제게 성경의 한 사건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지 못해 쩔쩔 매고 있을 때 예수님은 기도외에는 이런 것이 나갈 수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순간 무너지는 제 마음에 울며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의 탓으로 돌리려 했고 왜 안됩니까 투정만 부렸던 저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부르짖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밤새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자던 희음이가 수요예배후 저녁 너무나 자..알 잤습니다. 우유도 먹지않아 한 기저귀를 하루종일 차고 있던 희음이가 오늘 아침에는 200cc나 먹더군요. 기침도 나았습니다. 약간의 가래가 있는것 같지만 전 날에 비하면 너무 겡키합니다.
기침을 낫게 하시고 더 나아가 제게 큰 것을 가르쳐주신 주님을 높여 드립니다.
부르짖겠습니다.주님!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나아갈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