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정에 굴복하면 자기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될 거야.” -

이것은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는 흔한 신념인데,

실제로 심각한 정신장애는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서라기보다는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해서 생기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2. “절대로 감정에 져서는 안 돼. 그렇게 하면 죄를 짓게 될 거야.”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우울감이나 분노를 죄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정 자체는 죄가 아니다.

죄가 되고 안되고는 그 감정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 “크리스천이라면 극단적인 감정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항상 평정을 잃지 않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것에 걸맞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부족하다.

격렬한 경험에는 격렬한 감정이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4. “기도만 하면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없애버릴 수 있다.”

감정은 기도로 다스리는 것이기 이전에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알려주는 원천에 불과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을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인 간은 복잡한 감정 조직체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그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이야말로

우리를 다른 창조물들과 다르게 구분 짓는 대표적인 것이다.

즐거운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감정은 우리에게 생동감을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을 끌어안고 이해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