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자만이 겸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자기중심, 본능중심으로 사는 죄성을 가지고 있고 이 죄성 때문에

교만/거만한데, 이 죄성을 치유하는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밖에 없습니다.

종종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못 가진 자들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미담들이 있지만,

물질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모든 것, 즉 인격과 태도, 지식과 재능과 힘까지도

약한 자를 섬기기 위해 마땅히, 기꺼이, 겸손하게,

감사하게 드릴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죄성과 거머리같이 우리에게 들러붙어 있는 교만/거만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나의 옛사람(죄성)이 죽고 그리스도의 영,

겸손과 온유와 섬김의 영이신 성령님이 내 안에 사시는 삶이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용서와 치유를 받은 자의 진정한 삶입니다.

나의 죄를 위해 피 흘리시고, 나의 교만/거만,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랑을 통해 온전히 치유 받은 자만이 겸손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날마다 그의 구원과 치유와 사랑과 겸손을 감사하며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기를 사모하며 그를 의지하며 살 때 우리는 얼마든지 겸손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만한 자/거만한 자에서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겸손한 자로 거듭났습니다.

그의 고백을 함께 나누며, 우리들도 바울과 같이 고백함으로

교만/거만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를 본받는 삶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라디아서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