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 감사는 저희 가족, 제 친정집을 통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의 감사입니다.

 

몇일 전 남동생이 일주일 기간으로 저희집에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평범한 일일지 모르는 일이 저에게는 기적과 함께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저의 친정은 많은 상처가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라 온 환경이 억압과 가난에 찌들었던터라 자식들인 저희들에게 그러한 것을 물려주시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억압으로 저희를 키웠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또 돈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숨조차 쉴 수 없도록 닥달하고 공부, 공부, 성공, 성공만 부르짖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족과 정말 즐겁게 놀러가 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그토록 여유가 없이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제가 시집을 간 후로 지금은 뒤 늦게 그것을 마음 아파하고 계시지만....

 

독재적인 아버지와 또 그로인해 힘들어하는 엄마 사이에서 저와 동생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동생은 자신의 가치관이 자신을 만들어 갈 때, 저와 동생과도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성공, 돈을 부르짖는 아버지에 대한 반응이 달랐기때문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원하는 것보다 더 성공하고 돈 벌어서, 그렇게 돈, 돈, 돈 하는 돈을 주고 인연을 끊을 생각으로 공부하고

 

안되는 것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저와 달랐습니다.

 

동생은 아버지가 저희에게 성공과 돈을 부르짖을수록 오히려 더 반대로 나갔습니다.

 

공부는 더 안하고 나중에는 아예 자신이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집안에서는 문제아로 부모님 속을 엄청 썩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동생은 자신이 서울대, 연고대는 충분히 갈 실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아버지 때문에

 

그것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성공하면 자신보다 더 좋아할 아버지의 모습을 보기 싫어서였다는 것입니다.

 

동생은 제가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 지긋지긋해서 저를 싫어했고, 저는 오히려 동생이 아버지처럼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이

 

싫어서 무시를 했습니다. 저와 동생은 서로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가운데서도 마음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제가 동생에게 아침을 차려줬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동생이 남보다 더 밉고 싫은 원수같은 존재였거든요.

 

그런데 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내 안에 있는 증오, 미움, 악한 감정을 허물고 동생에게 선한 마음,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제는 동생이 많이 측은해보입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해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도 측은하고, 또 동생마음안에 뭔가 허전한 마음이 보여서도 측은하고,

 

또 준민이랑 놀아주는 것을 보면서도 마음이 왠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누나로서 동생에게 베푼 사랑이 없어서 동생이 많이

 

외롭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동생이 예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저를 변화시킨 것처럼, 동생도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길 소원하고 소원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은 반드시 회복될 것을 믿고 선포합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예수님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제 안에서 동생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희 가족안에서 예수님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하시고 계신 일을 감사합니다. 정말 내 영으로 예수님을 높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