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힘을 한국에서도 느꼈습니다..^^

한국에와서 얼마안되서 감기에걸렸었는데
호전되지를 않고 약을먹어도 기침이 하도심해서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토할정도로 잠을 못잤었습니다
점점 안구가 빠질듯이 아프고 두통과 치통이 심해서 진통제 효과가 사라질때쯤에 다시 약을안먹으면
잠을 잘수가없도록 아픈데도 미련하게도 버티다.. 버티다...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 가진 돈도없었고 의료보험도 없었고.. 이모한테 피해를 드리는것같아서 기도만하고있었는데
기도하면 진통은 나아지다가 다시오고 하기를 반복하기만 했었습니다)

안면에 광대뼈뒷쪽으로는 전부 텅 비어있는 구조라는걸 이번에 알았어요.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상악동이라는곳에 농이 꽉차있었습니다
급성이라 일단 약으로 농을 말려보고 안되면 빼내야 할거라고..
약도받고, 한번맞으면 몇일을 아파서 절룩거리는 주사를 엉덩이에 열심히 맞고 3일에한번씩 병원을 오라고하는데
간호사 였던 이모얘기로는 아무리 센 마이신주사라고 해도 매일맞지않고는 소용이없다고..
그래서 아시는 분한테 수소문하고 부탁을해서
집에서 따로 항생제 링겔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약을 부탁해서 사기도 어려웠지만
약을 받아와서도 원래 혈관이 안잡히는 몸이라;;  십수바늘을 찔러도 혈관을 못잡았었습니다
약을 받아와서는 몇일을 맞지도못하고 혈관 찾는것때문에 저도아프고 이모도 자신감을잃고..
하나님을 안믿는 이모가 화를 내더라구요.. 너는 왜 기도를 안해! ㅎㅎㅎ
하고있는데말이죠..
혈관잡는것도 몇군데 되지를 않아서 혈관을 터트려놓으면 찔를곳마져 없어져서
 조심하지않으면 아얘 주사를 맞을수가 없는상황이였습니다
몇일을 고생하니까 이모가 제 손을 잡고 기도를 다 하더라구요... ^^
혈관잡아본 횟수가 이모가 병원생활하면서보다 많을정도라고.. 그러다 혈관을 겨우 잡았는데
원래 혈관통이 심한데다 항생제가 강해서 혈관을 칼로 찢어내는듯이 아픈데 겨우잡은혈관에 주사를 뺄수도없고..
챙피하게,,울음밖에안나더라구요
거의 2주일을 집에서 주사를 그렇게 맞았습니다
병원도 따로 다니고 약도먹고..

하루는 아무래도 다니는병원이 이비인후과 전문이 아니고..  의료보험도 안되는데 맨날 치료아닌치료하면서
자꾸만 오라는게 이상해서  이빈후과 전문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치료해보시더니.. 깨끗해졌다고... ㅠㅠ
재발할 염려는 거의 없겠다고 그러시는데..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감사하기도하고
그동안 아팠던게 거짓말 같기도하고...
목사님께서 예전에 하신말씀에 아파서 믿음이 약해지는것이아니라 믿음이 약해져서 아픈것이라는 말씀이
떠올라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제가.. 찬양시작하면서
그전까지 나오던 가성이 안나왔었는데
희한하게 이것이 치료되고나니까 가성이 나옵니다
소리를 내는 방법에 콧속 광대뼈안으로 소리를 울려서 위로내는거라는데 코가 막혀 그런게아니였나..
 제생각에는 그랬던것도 같고..
아직도 목소리는 곱지못하지만
가성도나오고,,, 찬양이하고싶어서 하고싶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는데..
하나님이 언제 보내주실지만.. 기대하고있습니다 ^^

중보해주시는 성도님들을 보내주시고
나를치료해주시고, 가성도나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