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진서의 눈에 다래끼가 생겨서 굉장히 부어 올랐었습니다.
본인도 거북했겠지만 보는 사람이 더 거북했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주님께서 나을 거라는 믿음을 주셨다고 진서의 눈을 놓고 집중적으로 5일정도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나가서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요일날에는 고름이 나오면서 낫고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니 더 심각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고름이 나오는 건 낫는 증거입니다.
눈을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평상시 많이 기도해주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이번 계기로 아이들 기도도 많이 해야겠다 마음 먹습니다.

이어서
오늘 보니 서아의 아토피가 좀 심해졌는지 간지럽다고 합니다.
부르짖을 수 있는 기도거리가  또 생겼습니다.감사합니다.
서아와 진서가 자기 기도에 바쁜 이 이기적인 엄마에게 경고하는 듯 합니다.
또 작정하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생각나실 때 중도 해 주세요.
아가페처치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합니다.

한가지 더 !
교회 탕비실에 하수구가 늘 막혀서 설겆이 때마다  마음 졸였는데
한두달 전쯤인가? 수요예배에 나와보니  탕비실 싱크대 밑에 파이프가 터졌는데 물이 새어나와서  바닥이 물로 흥건히 고이고
싱크대를 못쓰게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8층 관리실에서 업자를 불러 고치고 갔는데 고치면서 음식물 찌거기 걸러내는 망도 새로이 만들어 놨더라구요.
싱크대가 오래 된 거라 그 망은 팔지도 않고 오다메이드로 만들 수 밖에 없어서 그 곳에 오차 걸러내는 망으로 음식물을
걸러 내고 있었습니다.
한번 터져서 그런지 물도 여전보다는 잘 내려갑니다.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나죠.
그 새로운 음식 걸러내는 망을 보면서 주님의 섬세하심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지금은 밥을 해 먹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사정을 아시고..
다음번에 아주 싱크대를 새 것으로 바꿔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