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들어올 때, 여행으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소리를 들었었기 때문에,

못들어오게 하면 어떻하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나 자신의 여권에 그냥 1년간 일본입국 금지 라는 기록이 남는 것이라면,

되면 되고 않되면 마는 단순한 운이었겠지만,

 

연경자매를 포함,

일본땅에서 준비해 나아가는 하나님의 비젼과

 

그것이 부족한 종에겐 너무나도 넘치는 은혜였기에,

저를 가장 잘아는 가족, 나와 연관된 한국의 모든 지인들에겐

 

제가 일본에 들어갈 때마다,

나를 허황된 꿈을 쫓는 단순한 몽상가로 보느냐,

아니면, 하나님이라는 분이 정말로 나를 쓰실려고 계획 하시느냐

를 판가름하는 하나의 증거이고 잦대 였습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더욱더 희박했기에,

더이상 시간을 버리거나 헛수고를 하지말라는 말들과 함께

저를 향한 잦대의 눈빛들이 더욱더 강렬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의 여권에 스티커를 붙이시는데에 1초도 걸리지 않으셨습니다.

기간이 만료되어 새롭게 만든 여권에 하나님은 일본땅도 새롭게 밟게 하셨습니다.

 

아직은 여행비자이고 연경자매 또한 취직한 회사에서 비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서,

결국 우리 가족은 여행비자에 의지해서도 못들어 올 가능성이 있는 원점아닌 원점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가정을 향해

세상의 가치관으로 현실에 안주하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에게

항상 우리 가정에 함께 하신다고 응답해 주셨고,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도 끊지 않으셨습니다.

 

세상 가치관으로 볼때엔, 불안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선 지금까지 우리가정을 버리신적이 없으시고,

유학비자이건 여행 비자이건 둘중에 한명이건 항상 비젼을 향해 인도하셨기에,

그러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의 지켜주신 하나님을 의지해 불안한 미래와 장애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불안과 장애가 있더라도 하나님은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진리를

우리가정에 깨닳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