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마지막 조직 검사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조직 검사에서 혹시 다른 곳으로 암이 전위되면 항암치료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이 잘 끝나서 이제 됐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박목사님께서 이제부터 더 긴장해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암치료는 척추에 주사를 놓고 머리가 빠지는 여러 고통이 따른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어제는 저희 가족이 21일 금식 마지막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병원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나왔다면서 전위가 되지 않았고 퇴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금방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야하고 매일 약을 드셔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아버지의 병을 고치신 하나님에 대해 , 그리고 교회에 꼭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드렸습니다. (다시 재발 안되고 싶으면 아빠!! 라고 ...)

 

여러가지 새 성전 이전, 결혼식 등으로 분주하면서도 마음 한 곳에서는 아빠의 일이 늘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교회 있는 일이 많다보니 전화도 많이 못드려서 죄송했는데 ...그동안  주님은 다 해결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여러 기적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계속해서 일 하신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주님은 살아계시고 우리와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실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모든 것은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의 제자되기를 발버둥치는 자의 모습으로 설 것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신 아가페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