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단 지도자, 캄보디아 성지순례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불교권 국가인 캄보디아 성지 순례를 떠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7일부터 11일까지 7대 종교 수장단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2011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성지순례'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종지협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개신교 길자연 목사, (이분 한기총 대표회장입니다)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민족종교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29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세계문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와 왕실 사찰인 실버파고다 등을 순례한다. 불교계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빈민 지역에서는 구호활동도 벌인다.

수도인 프놈펜에서는 멘삼안 부총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승왕(종정)인 텝봉 스님과도 환담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종지협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10년 로마-이탈리아 지역 순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종교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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