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에 하민이도 함께 예배를 드렸었는데 좋았는지 안자고 기다려서 셋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는 우종덕 형제님이 찬양인도부터 말씀까지 다 인도를 하시는데

찬송을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시작했습니다. ㅎㅎ

한 영혼을 긍휼히 여기셔서 주님의 능력으로 변화시키는 성경구절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를 하는데

우형제님께서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물질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질??? 어디 물질이 나왔어???"

그랬더니 우형제님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 돼지 이천마리..." 이러는거죠..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돼지 이천마리를 물에 빠뜨렸다는 생각을 저는 못했거든요..

그리고 하민이가 이것저것 질문을 했는데 남편이 하민이에게 "하민이도 아빠말을 잘 듣지??"라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하민이가 일본어로 "마마~네.."이렇게 얘기하니까 아빠왈... "거기서 마마를 왜 찾아~"emoticon 

그때부터 예배가 끝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도 웃음이 툭툭 나와서 혼났습니다. ㅎㅎ

 

저희는 예배의 말씀이 끝나고 제가 간증식으로 기도를 할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나누기도하고

또 주변 지체들을 통해 한 주간 일어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남편과 이야기를 하는데

말씀 인도할때 많이 어려워하는 남편은 교회식구들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일들을 들을땐 눈이 초롱초롱 해집니다.^^

 

처음은 이렇게 부어지는 은혜보다 은혜를 찾고 있는듯 시작하지만 남편이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의 지혜가 부어져서

아가페 교회의 기둥이 되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