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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력 부족 때문에 싸운다?
아닙니다. 살다보면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상대방의 언행이 거슬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화를 내야 할 지 참고 견뎌야 할지는 서로 어떤 관계냐에 따라 결정되지요.
눈에 거슬리는 상대가 하루에 한 두번 마주치는 직장 동료라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을 것입니다.
잘잘못을 지적하고 얼굴을 붉혀봤자 서로에게 이득 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상대가 남편이나 아내라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인내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미덕이지만, 인간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때그때 해결하지 못하고 쌓인 불만들이 한꺼번에 터질 때 크게 싸우게 됩니다.
즉, 부부 갈등의 원인은 인내력 부족에 있다기보다는 갈등을 해결하려는 ‘요령 부족’ 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