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충분히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은 생활에서 나온다.

기본적으로 사고력이나 창의력이란 학습만으로 이루어지는 특성이 아니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어도 그 안에서 생활에 실천할 지침이나

남이 해보지 않은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단순히 주어진 정보만 인지적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도 있다.

 

이 두 유형의 차이는 호기심으로부터 발생하는 동기수준과 자기 방식으로 생각하며

문제를 발견해내는 능력의 차이일 것이다.

더 근원적으로 이 차이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아이를 학습시키는 부모의 태도에 기인한다.

아이를 주어진 틀과 체계 안에서만 공부시키려는 부모,

자신이 알고 있는 선입견과 고정관념만을 정답으로 여기는 부모,

질문하기보다는 가르치려고 하는 부모,

스스로 알아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보다는

빨리 정보를 주어 아이를 습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는 부모는

아이에게 충분히 잠재되어 있는 사고능력을 발양시키지 못한다.

아이가 충분히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면

질문하는 부모,

가능성을 열어두는 부모,

하나를 배워도 실제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