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질문을 생활화하라 - 2

 

일반적으로 질문의 위력은 생각의 초점을 바꾸고 확대하는 데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동기화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도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유아기는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하면서 자신의 유능감을 최대로 느끼는 시기이다.

"지금부터 네가 할 일이 뭐였더라?"

"이 장난감 중 어떤 것을 사는 게 좋을까?"

"저 친구가 어려워 보이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

부모가 먼저 결정하고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하면

아이는 존중 받은 느낌을 가지며 더욱 새로운 창의성으로 문제 해결하는 능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자극 받게 된다.


이러한 가능성을 여는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황에 대한 판단, 자신의 정답을 배제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창의적인 질문은 시작된다.

 

둘째, "예"나 "아니오", 단답식의 대답이 돌아오는 질문이 아닌 개방형의 질문을 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어디서, 누구와, 왜의 육하원칙을 사용하여 질문을 만들어 본다면

아이의 사고력을 자극할 수 있다.

단, "왜"의 사용은 주의를 요한다.

"왜"는 어떤 지식을 학습하거나 논리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상당히 유아에게 좋은 질문일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아이에게 정답을 요구하거나 변명을 유도하는 그런 질문이기 때문이다.

 

셋째, 긍정적인 질문을 해야 긍정적인 답이 나온다.

"친구에게 인기가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와

"친구에게 그런 잘못을 할 때 과연 인기가 있을까?"는 같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만

아이에게는 상당히 다른 답을 나오게 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잠재의식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자기 안에 있는 가장 큰 긍정적인 잠재력을 내놓게 된다.

 

넷째, 항상 아이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질문한다.

"왜 울어"?라고 질문하면 과거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변명을 해야 하지만

"지금 원하는 게 뭐야. 뭘 하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는 속상한 지난 일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