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는 엄마 :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 욕을 해요.
듣기 민망할 정도예요.
다시는 하지 말라고 매도 들어봤지만 소용없어요.
남편은 그냥 둬도 된다지만 전 아이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오는게 정말 싫어요."
이렇게 하세요
1. 욕하는 것은 나쁜 짓
아이가 처음으로 욕을 하면 어른들은 깜짝 놀라거나 웃으면서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는지를 캐묻고
‘다음부터 하지 말라’고 훈계하는 게 보통입니다.
이때 아이는 오히려 그런 말을 하면 어른들이 관심을 쏟아준다고 생각하고 자꾸 욕을 쓰려고 합니다.
아이가 욕하지 않을 때 조용히 불러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평소 욕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알리고¸ 왜 욕하는 것이 나쁜지를 설명해 주세요.
2. 아이가 욕을 해도 무감각하게
아이가 욕하는 것을 듣고 엄마가 지나치게 반응하면 아이는 오히려 ‘재미’를 느낍니다.
몇 번 정도는 그냥 흘려듣다가 저녁 때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 아빠가 같이 듣기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3. “이성 친구가 싫어한대”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가 험한 말을 자주하므로
“여자애들은 콧물 흘리고 욕하는 애들을 아주 싫어해.
너 계속 그러다가는 나중에 장가도 못간다”라고 말해보세요.
열살 이전의 아이라면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4. 욕 말고 다른 말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친다
욕해야 할 상황인데 아이가 욕하지 않았다면 칭찬해 주세요.
또한 욕하게 되는 상황을 같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욕 대신 자신의 화난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