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제 3의 물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직므 교회사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나는 우연히 이러한

주장이 옳음을 믿게 되었다. 사실 2천년 교회사를 거슬러올라가 보면 요즈음만이 새로운 시대라고

하기는 좀 어렵다.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콘스탄틴' 황제가 즉위했을 때 새시대가 도래했다고 말

했으리라.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그리스도인들은 '콜룸부스'가 신천지를 발견하고 돌아왔을 때 새 시대의 도

래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독일의 그리스도인들은 '루터'가 보름즈 회의에 나타났을 때

새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도 하나님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닌 현대 기독교 지도자들보다 더 흥분도지는 못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