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 어찌 이런 일이..

 

  척 프라이(Chuck Frye)는 공부도 잘하고 자신이 품고 있는 꿈에 대한 동기 부여도 매우

이상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약관 17세기의 총명한 청년이었다. 고교 시절 반에서 상위권

학생으로 졸업하여 대학에 진학하였고, 진학 후에도 계속 우수한 성적으로 유지하였다.

학사과정을 마치자마자 의과 대학 몇 군데에 입학 허가를 받기 위해 응시하였다. 옛날이

나 지금이나 입학 허가 받기는 여전히 맹렬했던 모양이다.

  당시 나는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대학교 외과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었는데, 그 곳

은 해마다 6,000명이 응시하여 겨우 106명만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주에서 인가한 공인

된 의과 대학이라면 그와 같은 비율은 당시로서는 으레 예상 가능한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