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금지선 설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주간 뉴스위크 자매지인 `더데일리비스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한 "금지선"을 논의 중이며

이는 만약 금지선을 넘을 경우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또 마이클 오렌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몇주전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정식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네타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를 격분시켰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오렌 대사에게 정식으로 항의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백악관은 이스라엘 측에 미 행정부는 이란 공격과 관련한 자체 금지선이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재차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측의 항의로 패네타 장관은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더데일리비스트는 또 이달 초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략적 대화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미국 측에 이란이 핵연료 생산을 위한

비밀 발전소를 건설하려 한다는 새로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정보는 이란의 의심 시설에서 채취한 토양 샘풀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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